크고 묵직한 두건을 쓴 지장보살(地藏菩薩)로 두건은 흑색(黑色)이고 얕게 돋아진 부분을 적색(赤色)으로 채색하였으며, 나머지 신체는 회칠(灰漆)되어 있는데, 그 위에 다시 청색 등의 채색이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탈락 결실되었다.
얼굴은 둥글고 작은 입 부위에는 고졸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통견의(通絹衣) 법의(法衣)는 두 어깨를 가린 채 복부 앞에서 두 무릎 사이로 흘러내리고, 두 무릎은 노출된 형식이다. 두 손은 소매에 감춰져 드러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