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년(2023)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월 20일(토)부터 7월 2일(일)까지 약 2개월 동안 '통도사 고승진영 특별전-「진면목(眞面目): 생사여시, 생사가 이러하네」’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통도사 영각(影閣)에 모셔져 있는 진영들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자리입니다. 더불어 통도사성보박물관에 소장 중인 관련 현판 및 자료 약 30여 점이 출품됩니다. 

옛날 화원은 진영을 그릴 때 “터럭 한 올이라도 다르면 그 사람이 아니다(一毫不似 便是他人)”라는 기본 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형상을 그리되 정신을 함께 표현하려는 노력으로, 진영에 그려진 스님들의 모습에서 서릿발 같은 선풍(禪風)으로 영축산을 호령했던 정신이 담겨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통도사 스님들의 진영을 공개함으로서 오늘날 통도사가 있기까지 살아있는 역사를 통해 개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