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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구름빗긴 청산이여..
 生涯一片靑山. 老阮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熙 1786-1856)
누가 그럽디다. 세월이 폭포수 떨어지듯 한다고..
고향에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앞산은 잘 있습디까? 담방대던 갑순이는, 넘성거리던 갑돌이는요?
어릴적엔 그렇게 높고 넓던 산. 강, 개울... 그져 정겨운 고향길이셨기를 바랍니다.
다시, 추사의 고난한 일생 청산에 빗겨가는 한조각 구름마냥 살고 싶은 심정. 고향을 떠나 어른이 되듯, 유배의 허허로움에 결국 이렇듯한 마음
이제 다시 현실입니다. 때론 빗겨 서고 싶기도 하겠지만, 보십시오. 청산 옆에 구름이 늘 붙어 있지는 않지 않습디까. 고통이나 절망도 마찬가지 반드시 끝은 있습니다.
불자님, 불끈 힘을 내서 주어진 현실을 같이 헤쳐 나갑시다. 부처님의 계심으로..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현근 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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