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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박물관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쭤보신 대로 현재 대웅전 현판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동-대웅전, 서-대방광전, 남-금강계단, 북-적멸보궁입니다.
현재까지 통도사 원래 현판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1903년 일본인에 의해 조사된 <조선건축조사보고>가 있습니다. 여기서 현판만을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동쪽면에 "대웅전"이라는 현판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1933년 발간된 >조선고적도보>에서도 동쪽면에 "대웅전"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아울러 통도사박물관에 소장된 일제 강점기의 사진들에도 동쪽면은 확실히 대웅전 현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면의 현판이 확인 가능한 것은 1939년 <조선 건축사도록>으로 여기에는 남면-금강계단, 동측-대웅전, 서측-대방광전으로 되어 있으며 북측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그러나 현재 적멸보궁 현판은 구하스님의 글씨로 적어도 1950년대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194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북쪽에 적멸보궁 현판을 걸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후 몇 차례에 걸쳐 현판의 위치가 변경되었지만 결국 현재의 현판 배열은 4면의 현판의 원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 최초의 시점으로 되돌린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타난 대웅전 현판의 배열이나 구성을 볼 때 아마도 1900년을 전후한 시기에는 동측면에 대웅전 현판만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후 각면에 하나씩 현판이 추가되어 1940-50년 사이에 4면의 현판 완성을 이룬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박물관과 통도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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